인천대 학산도서관, 「최진영 작가와의 만남」 성료
- 글번호
- 412733
- 작성일
- 2025-09-18
- 수정일
- 2025-09-18
- 작성자
- 홍보과 (032-835-9490)
- 조회수
- 25
좌) 최진영 작가 강연 / 우) 커피차 앞에서 최진영 작가
인천대학교(총장 이인재) 학산도서관은 9월 10일 「최진영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하였다. 이번 행사는 대학 구성원과 지역 시민들의 문학적 감수성과 창의력을 북돋우고,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참여자들에게 소통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강연은 ‘최진영이라는 소설’을 주제로 창작 과정과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나누고, 참가자들의 사전․현장 질문으로 대화형으로 진행되었다.
식전 행사로 인천대 신문사와 최진영 작가의 사전 인터뷰가 진행되었으며, 윤영돈 도서관장(윤리교육과 교수)의 인사말로 본 행사가 시작되었다. 이어진 강연에서 최진영 작가는 어린 시절의 기억과 글쓰기 루틴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쓰고 읽는 삶’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청중과 소통하였다. 강연 후에는 사전 조사에서 접수된 질문을 작가가 직접 추첨해 답변하는 ‘작가에게 질문을’ 시간이 마련되었으며, 이어 현장 참가자들의 즉석 질문에도 응답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작가에게 질문을’ 시간에는 총 10개의 질문이 이어졌으며, 주요 주제는 ▲ 작가의 글쓰기와 그 의미, ▲소설 속 인물과 주제의 관계, ▲ 소설 속 감정과 사회화의 관계 등이었다. 작가는 가장 힘든 순간에 대한 질문에 “잘 아는 이야기를 소설로 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알지 못하는 이야기, 알고 싶은 이야기를 소설로 쓴다”고 답했다. 또한 소설의 인물 구상과 관련해서는 “먼저 질문이 있고 그다음에 인물이 존재한다”라고 인물을 창조하는 과정을 강연하였다.
현장에서는 다섯 명의 참가자가 질문을 이어갔으며, 주제는 ▲ 자신의 감정에서 벗어나는 방법, ▲첫사랑에 대한 작가의 정의, ▲20대 시절과 현재의 변화, ▲구와 담의 이름에 대한 작가의 생각, ▲사랑의 불균형과 관계 등이었다. 작가는 이에 성실히 답하며, “작가는 결핍과 자기혐오가 강하기 때문에 사랑을 필요로 한다”,“사랑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결국 어떤 상대를 만나느냐가 중요하다. 좋은 사람을 만나길 바란다”는 따뜻한 말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소설의 내용과 작가의 의도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강연으로 평가되었으며,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진행된 만큼 참가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 작가가 직접 질문에 답하는 질의응답 방식의 강연은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